아는분이 후포에서 장박을 한다고
내려오라고 하는데 평일이라 일이 어찌 될지몰라
똥줄타고 있었는데 도저히 후포까지는 무리고
그나마 제일 가까운곳으로 나홀로 출발해본다.
도착해서 보니 몇몇분이 갯바위에서
벵에돔낚시를 하고 계신다.
파도는 너울파도가 치고 아무래도 낮 시간은
무리겠다 싶어 오후 피딩을 보기로한다.
사실 울진 삼척까지는 무늬가 나왔다고는 하는데
여기는 아무리 검색해봐도 나왔다는 소식이 없다.
내심 걱정하며 이것 저것 사온것들을 차에서 먹었다.
오후 4시즘 되서 채비챙기고 쫄래쫄래 테트라로 나가봤다.
아직 갯바위에서는 벵에 밑밥뿌리기가 한창이다.
아직도 해는 뜨겁고 너울파도는치고 괜히왔나 싶었다.
약 한시간가량 테트라에서 캐스팅을하다 지쳐 차에서
잠시 쉬다가 갯바위쪽으로 갔다.
너울 파도가 넘어와서 다른분들이 안잡은 자리에 올라섰다.
역시나 너울파도에 바지며 신발이며 흠뻑 젖었다.
그래 이렇게 된거 걍 이자리서 하자하고
열심히 캐스팅했다.
그렇게 다섯시반즘됐을때 캐스팅해놓고 멍까고 있다가
액션을주려고 로드를 드는 순간 묵직함이 있었다.
오예~ 로드를 드니 쭉쭉 당긴다.
그렇게 올시즌 첫 무늬가 올라왔다.
지금이 피딩인가보다하고 열심히 캐스팅을해본다.
한 30분즘 흘렀을까 캐스팅후 액션을 주는데
또 묵직하다 ㅎㅎ 시즌 2호 무늬다.
이번엔 사이즈가 꽤 크다.
갸프질할까말까 고민하다가 너울파도에 올리려고했는데
아뿔싸 너울파도가 좀 짧았다.
에기를 안고있는 무늬가 팅 소리와 먹물을
내뿜으며 사라져간다...
아이고 내 2호 무늬야 ㅠㅠ
그 이후로는 입질이 뚝 끊어졌다...
9시즘 되서야 회를 뜨고 라면 끓일준비를했다.
회를 다 뜨고보니 초장을 안챙겨왔네...
몇 저름 줏어먹고 모두 라면에 투하~
라면은 육개장 컵라면 ㅋㅋ
잡을지 못잡을지 확신이 없어서 컵라면을 사왔었다 ㅋㅋ
쨋든 시즌 첫 무늬와 무늬라면 맛나게 묵었다!!
아직 이쪽은 이른 시기이긴하지만 나와준다.
다른쪽에선 쉘로우에기를 써야 그나마 잡는다는데
여기서는 쉘로우보다는 노멀을 써서 입질을 받았고
바닦에서 에기를 안고 가만히있는 특징을 보였다.
메이져크레프트 x-ride 862e
에메랄다스 2508pe-h-dh
바리바스 아바니에깅 pe 맥스파워 0.8호
묻지마 카본 2.5호
듀엘 ez-q mag cast 3.5호로만 입질 받음.
외 다수의 에기로 입질 못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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