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출발하니 동해 도착시간 18시가 좀 넘었다.
우선 저녁묵고 낚시방에 잠시 들렸다가 포인트 상황보러 슬쩍 들어가보니
몇몇분이 아직까지 루어를 하고 계신다.
조과는 없어보이고 날도 어둑어둑해지는데
오늘은 포기하고 차에서 한숨 자고 내일 일찍이나 시작해보려 차에 누워있는데
너무 더워서 죽겠더라.
그래서 걍 바람이나 쐐야겠다 싶어 작은 바구니와 갸프를 챙기고
머리에 렌턴끼고 해삼 줏으러 내항으로 여기 저기 다녔다.
아직 시간이 일러 아직 해삼이 보이지 않는다.
한 9시즘 되었나...
이제 한두마리 보이기 시작한다.
렌턴을 여기 저기 비춰가며 해삼을 찾았다.
잡고나니 양이 좀 된다.
이걸 밤새 보관하자니 해삼이 망가질것 같고
그냥 집으로 가자니 원주에서 여기까지 온 보람도 없고...
어무이한테 전화해서 해삼을 좀 잡았는데 우짤까냐고 물어보니
어여 가지고 들어오란다.
그렇게 낚시는 못하고 걍 해삼들고 집으로 고고.
집에 도착하니 23시 40분즈음.
잡은것중에 큰놈으로 꺼내어 놓고 사진찍고 한마리 슥~ 썰어먹고
언능 눈을 붙였다.
아침에 늦잠을자고 일어나 해삼손질하려고 보니 없다...
어무이가 동네사람들 나눠줬단다 흑...
다음엔 손질도 미리 해놓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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