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조행기

날씨에 지치고 힘들고... 그래도 달린다!! ㅋㅋ

x7suho 2013. 7. 7. 19:54

대낮엔 뜨겁고...


밤에는 습하고...


모기는 뎀비고...


사이즈는 안습이고...


여러모로 힘든 쏘가리.


토요일 오래간만에 거제로 직장을 잡아 떠났던 선배와 선배친구, 그리고 내가 모였다.


토요일 퇴근후 오후 12시30분 바로 단양으로 출발.


도착해서 보니 뭐 늘 장마비가온 다음이 그러하듯 커피물이 흐른다.


저번주 악몽이 다시 살아난다.


남한강루어낚시에 들려 모자른 채비를 구비한후 현프로님께 상황을 물어보니


지금은 다 물색이 않좋단다. 그나마 추천해준곳이 수중보와 동강.


수중보는 조금 위험하다하여 동강쪽으로 달려본다.


가는길에 군간교 새물유입구쪽이 조금 물색이 맑아 내려서 꽤 긴 시간을 


두들겨봤지만 애쏘 한마리로 끝.


다시 동강으로 달려본다.


김삿갓 새물유입구쪽은 상당히 맑았다.


오늘은 이곳에 자리를 잡아야겠다싶어 자리를 잡았지만


많은 원투조사님들 계셔서 이곳도 패스.


결국 늦은시간 동강으로 진입.


물은 약간 뿌옇지만 아주 좋아 보였다. 그러나 유속도 없고 이곳에서도 애쏘만 나올뿐.


그렇게 토요일은 저물었다.


동강 애쏘... 애쏘는 언제 봐도 이쁘다.


무늬가 참... 이쁘다

가운데 하트가 보이네 ㅋㅋ


테클

릴    2004H

로드 ULL

라인 0.8호

쇼크리더 카본 1.5호

웜 묻지마 테일웜

지그 1/16온스


일요일 오전. 어제 못본 쏘가리를 찾아 또 나왔다.


이번엔 삼탄.


오래간만에 왔다.


충주에 발령받아 3년동안 생활하는동안


참 많이 찾아왔었는데 오래간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오래간만에 왔는데도 바로 반겨준다. 애쏘가...


잘가고 5짜되어 얼굴보자~~


그리고 한참 캐스팅중이었는데 


투망을 들고 내려오신 아저씨...



투망을 불법인데...

두어번 던지고 있기에...

계속 째려보니 엉거주춤 합니다.

그러더니 한참을 머뭇머뭇하더니 또 던지려 한다.




내 쪽으로 스윽 올라오던 아저씨

날 보더니 돌아가려 한다.

나 - "아저씨! 언제까지 던지실꺼에요?"

아저씨 - "한번만 더 던지고 갈꺼에요..."

나 - "아 네. 더 던지세요. 경찰 올때까지요~~!!"

아저씨 - "여긴 투망 던지면 않되는 곳인가요?"

나 - "투망 던져도 되는곳이 있어요? 난 잘 모르겠어요. 경찰오면 물어보세요!"

난 투망은 불법으로 알고 있어요... 맞죠?

어딘 되고 안되고가 있는거 아니죠? 그렇죠?


그렇게 아저씨가 후다닥 정리하고 가시고 난 후


무늬가 끝내주게!! 이쁜!! 애쏘... ㅠ.ㅠ



무늬샷


정면샷



릴리즈샷



바이바이샷



잘살아라~


자 다음 이쁘니~







너도 잘가~

맛난거 마이 묵고 크게 크게 자라라~



바이바이~

하고 나니 부슬부슬내리던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진다.

다시 원주로 복귀!

원주는 비가 많이 안오네.

그래서 우리집 뒤 섬강 왔음 ㅋㅋ

다행이 물색 좋고 수량도 딱 좋음.


형 왔다고 마중나온 이쁜넘 ㅋㅋ



스마일~

흔들렸네.



다시 스마일~



역시 너희들은 나를 기쁘게 해~


하지만 주머니 넣다 떨군 내 핸폰~!!!!! ㅠ.ㅠ

안켜진다...ㅠㅠ

이넘들 사진 찍어줄라믄 똑딱이 방수디카라도 하나 구매해야겠네.


그리고 한 수 더 하고 빗방울이

굵어져 집으로 철수~!!


핸폰 드라이기로 말리고 켜보니 다시 켜짐~!! ㅋㅋㅋ

하지만 스피커가 안들린다... ㅠㅠ

수리 가야것네...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


오늘 사용한 테클

로드 ULL

릴    2000s

라인 0.6호

쇼크리더 카본 1호

지그 1/16, 1/10

웜 크레이지테일, I그럽,